
성남 판교 | 커튼박스 모서리 곰팡이 제거와 도배 준비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한 방입니다. 분홍빛 꽃무늬 벽지가 발린 방이었는데, 창가 커튼박스 옆 모서리만 유독 색이 어둡게 변해 있었습니다. 커튼봉 끝이 닿는 자리 바로 위쪽으로 벽지가 얼룩지고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창호 주변 누수 흔적과 곰팡이를 걷어 내고, 새 도배를 올릴 수 있도록 바탕을 준비한 과정을 정리합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판교 |
|---|---|
| 공간 | 방 창가 커튼박스 주변 |
| 작업 | 창호 주변 누수 흔적·곰팡이 제거 후 도배 |
| 공사 시기 | 2025년 11월 |

겉으로 보인 작은 얼룩
처음 사진만 보면 얼룩은 크지 않습니다. 커튼박스 몰딩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 벽지 색이 조금 짙어지고, 커튼봉 끝 위쪽이 살짝 들린 정도였습니다. 꽃무늬처럼 무늬가 있는 벽지는 얼룩이 무늬에 섞여 잘 눈에 띄지 않아서, 실제보다 작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속 커튼봉은 커튼박스 안쪽에 걸려 있어, 커튼을 치면 이 모서리가 가려지는 위치였습니다.
벽지를 걷어 내자 드러난 곰팡이

얼룩진 부분 벽지를 걷어 내자 그 안쪽 모서리에 검은 곰팡이가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이던 것보다 범위가 컸고, 커튼박스와 벽이 만나는 틈을 따라 아래로 번져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걷어 낸 벽지 뒷면도 누렇게 변해 있습니다.
창가 모서리는 일반적으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자리입니다. 창호 둘레 실리콘이나 틈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도 있고, 겨울철 바깥과 맞닿은 차가운 모서리에 실내 습기가 맺히는 결로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커튼박스는 그 앞을 가리고 있어 공기가 잘 돌지 않으니, 한번 젖은 자리가 쉽게 마르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누수 흔적이 함께 보인다면 원인부터 확인한 뒤 마감을 다시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긁어내고 바탕 다듬기

곰팡이가 핀 부분은 헤라와 장갑 낀 손으로 긁어내고, 들뜬 바탕을 정리했습니다. 곰팡이는 벽지만 바꾸면 바탕에 남은 포자가 다시 올라오기 쉬워서, 바탕 표면까지 걷어 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긁어낸 뒤에는 보통 곰팡이 제거제를 바르고 충분히 말린 다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곰팡이를 걷어 낸 자리는 바닥에 보양재를 깔고 퍼티를 개어 메울 준비를 했습니다. 사진처럼 넓은 헤라 위에 퍼티를 덜어 두고, 바닥에는 걷어 낸 벽지 조각이 흩어져 있습니다. 퍼티는 긁어낸 자리의 패인 곳을 메워 벽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재료로, 마른 뒤 사포로 갈아 면을 맞춥니다. 바탕이 고르게 잡혀야 새 벽지를 붙였을 때 들뜨지 않기 때문에 도배 전에 이 과정을 거칩니다.
도배 뒤 같은 자리에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인이 된 물기나 결로가 그대로라면 다시 생길 수 있고, 원인을 정리하고 바탕을 말려 새로 바르면 그 가능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곰팡이 제거와 도배를 따로 떼어 생각하기보다, 왜 그 자리가 젖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판교 이 방처럼 창가 모서리 벽지가 겨울마다 거뭇해진다면, 위에 덧바르기보다 벽지를 걷어 안쪽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커튼을 가끔 젖혀 모서리에 바람이 통하게 하고, 결로가 맺히면 바로 닦아 주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