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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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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천장

성남 수진동 | 열화상 창호 누수 탐지·천장 개구

2025년 9월 15일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한 집에서 창호 누수 여부를 열화상 카메라로 탐지하고, 실내 천장을 열어 속 상태를 확인한 현장입니다. 이 집에서는 점검과 함께 주방 인테리어 공사도 진행했습니다. 높은 층 창가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창틀 쪽으로 겨누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위치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공간창호·실내 천장·주방
작업열화상 창호 누수 탐지, 천장 개구, 주방 인테리어
공사 시기2025년 9월

창호 둘레를 먼저 본 이유

창호 주변은 실리콘이 낡거나 프레임 사이가 벌어지면 빗물이 들기 쉬운 곳입니다. 그래서 창틀 모서리와 아래쪽을 따라 온도가 다르게 잡히는 자리를 찾았습니다. 창 바깥쪽 프레임도 함께 살폈는데, 외부 마감이 들뜨고 벗겨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이 머문 자리가 주변보다 차갑게 나타나는 성질을 이용하는데, 창틀은 원래 바깥 공기와 닿아 온도가 낮은 곳이라 화면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주변과 비교하며 봅니다.

일반적으로 창호로 들어온 빗물은 창틀 바로 아래로만 떨어지지 않습니다. 벽 속이나 천장 속으로 스며들어 옆으로 흐르다가, 창에서 꽤 떨어진 천장이나 벽에서 얼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창 주변 점검과 함께, 물이 흘러갔을 만한 천장 속을 직접 열어 보는 일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모나게 연 천장 속

네모나게 연 천장
네모나게 연 천장

실내 천장 마감을 네모나게 잘라 열었습니다. 사진처럼 천장 모서리 가까이 네모난 구멍이 반듯하게 나 있고, 그 안으로 나무 각재가 가로지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천장을 열 때는 나중에 다시 덮기 쉽도록 각재 사이에 맞춰 반듯하게 자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크기를 너무 작게 잡으면 손전등을 넣어도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아, 각재 두세 칸이 보일 만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재 사이에 놓인 흰 트레이
각재 사이에 놓인 흰 트레이

가까이서 보면 각재 사이 빈 공간으로 회색 콘크리트 슬래브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흰 트레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천장 마감 가장자리에는 연필로 치수와 표시를 해 둔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천장 속에 트레이를 두는 것은 보통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아래 마감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한 곳만 보고 정하지 않기

두 군데 연 천장 개구부
두 군데 연 천장 개구부

한 곳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옆쪽 천장도 열어 속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처럼 천장 두 군데가 열려 있고, 위쪽 구멍은 마감판을 들어 올린 채입니다. 슬래브와 각재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할지 가늠했습니다.

천장을 여러 군데 열어 보는 것은 젖은 흔적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각재가 상하지 않았는지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구멍에서만 보면 흔적의 시작과 끝을 알기 어렵습니다. 천장을 연 김에 속 상태를 확인해 두면 이후 주방 인테리어 같은 마감 작업을 계획하기도 수월합니다. 열어 본 자리는 확인이 끝난 뒤 같은 크기로 마감판을 다시 대고 이음을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반듯하게 잘라 두는 것이 이후 복구에도 유리합니다.

수진동 이 집처럼 비가 많이 온 날 창 주변 벽지가 젖거나 천장에 물방울이 맺힌다면, 창호 실리콘과 외부 틈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그친 뒤 얼룩이 마르는지, 다음 비에 다시 생기는지를 기록해 두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