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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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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욕실

성남 정자동 | 욕실 바닥 철거·배수구 정리

2022년 5월 13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현장은 바닥을 걷어 내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실내 바닥재를 철거하고, 욕실 바닥을 깨 낸 뒤 배수구 둘레를 정리해 새 배관 소켓을 세웠고, 실내에는 마루를 새로 깔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욕실 배수구 정리는 마감 뒤에는 다시 손대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 과정을 자세히 적어 둡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공간욕실·실내 바닥
작업욕실 바닥 철거, 배수구 정리, 마루 시공
공사 시기2022년 5월
말아 올린 기존 바닥재
말아 올린 기존 바닥재

바닥재를 걷자 드러난 것

기존 바닥재를 말아 올리자 그 아래로 예전에 깔았던 또 다른 바닥층과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을 보면 위쪽 바닥재 뒷면은 하얗게 바랬고, 아래쪽 층에는 무늬가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서는 이렇게 바닥재를 여러 번 겹쳐 깐 경우가 흔한데, 새 마루를 깔 때는 이런 층을 모두 걷어 내고 바닥면을 정리해야 높이와 수평을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욕실 바닥도 철거했습니다. 깨 낸 잔해는 마대에 담아 한쪽으로 모아 두고 작업할 공간을 넓혔습니다. 잔해를 바로바로 치워야 바닥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있고, 다음 공정도 지체 없이 이어집니다. 욕실 바닥을 깰 때는 아래 방수층과 배관을 다치지 않도록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배수구 둘레는 특히 조심해서 깨 들어갑니다.

배수구 둘레에 쌓여 있던 것

찌꺼기가 엉겨 붙은 배수구
찌꺼기가 엉겨 붙은 배수구

바닥을 걷어 내자 기존 배수구 주변에 오래된 찌꺼기와 굳은 모르타르가 둥글게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배수구 안쪽 벽은 누렇게 변해 있고, 바깥쪽으로는 검은 띠가 고리 모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띠는 오랜 시간 물과 비누 찌꺼기, 머리카락이 드나든 흔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욕실 배수가 느려지는 원인은 배수관 안쪽이 좁아지거나, 배수구와 바닥 사이 높이가 맞지 않아 물이 고이는 데 있습니다. 배수구 둘레가 바닥보다 조금이라도 높으면 물이 그 앞에서 머물고, 그 자리에 물때와 냄새가 쌓입니다. 그래서 바닥을 새로 할 때는 배수구 높이를 마감 바닥보다 살짝 낮게 잡는 것이 기본입니다.

새 소켓을 세우고 높이 맞추기

새로 세운 배수 소켓
새로 세운 배수 소켓

찌꺼기와 굳은 모르타르를 깨끗이 정리한 뒤, 새 배관 소켓을 세워 바닥 높이에 맞췄습니다. 사진 속 흰 소켓이 새로 세운 부분이고, 둘레는 아직 몰탈로 채우기 전의 상태입니다. 배수구는 바닥 경사와 높이가 맞아야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소켓 높이와 방향을 확인한 뒤 둘레를 메웁니다.

마감 후 배수구 주변 손보기
마감 후 배수구 주변 손보기

욕실은 이후 회색 톤 벽과 바닥으로 마감됐고, 마지막 사진은 마감 뒤 배수구 주변을 마지막으로 손보는 장면입니다. 바닥에는 전동 공구와 전선이 놓여 있고, 벽에는 세면대와 샤워 수전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실내 바닥에는 마루 시공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마감 뒤에 배수구 둘레를 다시 보는 것은 덮개 높이와 둘레 줄눈이 바닥과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자동 이 집처럼 배수구를 새로 정리했더라도, 배수구 덮개 아래 거름망은 자주 비워 주어야 같은 찌꺼기가 다시 쌓이지 않습니다. 욕실 물이 느리게 빠지거나 냄새가 올라온다면 배수구 둘레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