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석촌동 | 욕실 바닥 방수·타일 재시공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욕실 바닥을 철거하고 방수층을 새로 올린 뒤 타일을 다시 깔았습니다. 벽 도장까지 함께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공사의 첫 순서는 욕실이 아니라 그 앞 복도였습니다. 집 안 다른 공간으로 먼지가 퍼지지 않도록 복도와 문 주변을 비닐로 먼저 막고 시작했습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
|---|---|
| 공간 | 욕실 |
| 작업 | 욕실 바닥 철거, 방수, 타일 시공, 벽 도장 |
| 공사 시기 | 2022년 5월 |

사진처럼 천장 몰딩 아래부터 바닥까지 비닐을 늘어뜨리고, 위쪽 가장자리를 주황색 테이프로 둘러 고정했습니다. 욕실 바닥을 깨면 고운 시멘트 가루가 공기 중에 오래 떠다니는데, 문틀 주변에 틈이 있으면 그 사이로 거실까지 번지기 쉽습니다. 도장 작업이 뒤따르는 날에는 이런 보양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아 두는 편입니다.
타일 아래에서 나온 배관 자리
욕실 바닥은 기존 타일과 몰탈을 깨어 내 바탕까지 드러냈습니다. 그 아래는 모래와 흙이 섞인 채움층이었고, 흰색 배관이 둥글게 휘어 지나가는 자리가 그대로 보였습니다. 오래된 욕실은 이렇게 슬래브 위에 모래를 채우고 그 사이로 배관을 묻은 뒤 몰탈과 타일을 올리는 구조가 흔합니다.

이 배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닥을 고르게 다졌고, 세면대 아래 배관 연결부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바닥을 다시 덮고 나면 이 부분은 한동안 볼 수 없기 때문에, 덮기 전에 이상이 없는지 눈으로 확인해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일체형 세면대 아래 벽 쪽에는 배수 연결부 주변으로 회색 몰탈을 정리한 모습도 보입니다.

방수층과 물매를 잡는 이유
바탕이 정리된 뒤에는 방수층을 올렸습니다. 욕실 바닥 방수는 일반적으로 시멘트계 액체 방수나 바르는 도막 방수를 쓰는데, 어느 쪽이든 바닥만이 아니라 벽 아랫단까지 일정 높이로 올려 발라야 모서리로 물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배관이 바닥을 뚫고 올라오는 자리와 배수구 둘레는 특히 신경 써서 덧바르는 부분입니다.
방수 다음은 물매입니다. 물매는 바닥 전체가 배수구 쪽으로 아주 조금씩 기울어지도록 높이를 잡는 일로, 이게 맞지 않으면 샤워 뒤 물이 구석에 고여 줄눈이 빨리 상합니다. 이번에도 배수구 방향으로 물매를 잡은 뒤 회색 바닥 타일을 붙였습니다.
회색 타일로 다시 덮은 바닥
새로 깐 바닥은 큼직한 회색 타일에 같은 계열의 줄눈을 채워 마감했습니다. 사각 배수구는 벽 쪽에 자리 잡고 있고, 변기와 벽 수전 아래까지 타일이 반듯하게 이어집니다. 줄눈까지 채우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정돈된 욕실이 되었습니다. 큰 타일은 줄눈이 적어 청소가 편한 대신, 물매를 잡을 때 타일 한 장 안에서 높이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바탕을 더 평평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그래서 큰 판형일수록 타일을 붙이기 전 바탕 작업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욕실 바닥 타일을 두드렸을 때 텅 빈 소리가 나거나 줄눈이 자꾸 갈라진다면, 아래쪽 방수 상태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석촌동 이 욕실처럼 바닥을 새로 깐 뒤에는 처음 한두 달 동안 물이 배수구로 잘 모이는지 보아 두면 이후 관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