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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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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방 도배

성남 분당동 아파트 작은방 | 누수로 들뜬 천장·벽 도배 다시

2026년 10월 8일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아파트의 작은방입니다. 천장과 벽 모서리 도배지가 물을 먹어 들뜨고, 일부는 길게 늘어져 내려와 있었습니다. 누수로 젖은 도배지와 초배지를 걷어 내고 바탕을 정리한 뒤 초배와 정배 순서로 천장과 벽 도배를 다시 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공간아파트 작은방 · 옷장 자리
작업젖은 도배지·초배 철거 · 바탕 정리 · 초배 · 정배
공사일2026년 10월
천장 모서리부터 늘어진 도배지
천장 모서리부터 늘어진 도배지

방에 들어섰을 때 보인 것

사진을 보면 천장 도배지가 옷장 위 모서리에서 떨어져 나와 벽 쪽으로 축 늘어져 있고, 그 옆 천장에도 찢겨 나간 자리가 갈색 바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벽 아래쪽 모서리에도 같은 색의 얼룩이 보였습니다. 물을 먹은 도배지는 풀의 힘이 약해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이렇게 모서리부터 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장 가운데 찢겨 들린 자리
천장 가운데 찢겨 들린 자리

천장 가운데 조명 옆으로도 도배지가 찢겨 들린 곳이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들뜸은 일부여도, 같은 면의 다른 자리가 이미 젖어 있을 수 있어 천장 전체를 살펴보고 작업 범위를 정했습니다. 사진 속 천장지는 은은한 무늬가 들어간 종류였는데, 이런 벽지는 얼룩이 무늬에 섞여 처음에는 잘 안 보이다가 들뜸이 생긴 뒤에야 눈에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지만 떼지 않고 속까지 걷어 내기

들뜬 도배지만 떼면 그 아래 초배지와 바탕이 그대로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천장과 벽의 젖은 도배지와 초배지를 함께 걷어 내고, 상한 바탕을 정리했습니다. 걷어 낸 조각은 바닥에 모아 두었는데, 갈색으로 변한 뒷면을 보면 물이 어디까지 스며들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걷어 낸 도배지와 바탕 조각
걷어 낸 도배지와 바탕 조각

일반적으로 젖은 바탕을 덮은 채 새 도배를 하면 속에 남은 습기가 빠져나갈 길이 막혀, 얼룩이 다시 배어 나오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바탕이 마른 것을 확인하는 단계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결과를 좌우합니다.

바탕을 말리는 방법은 현장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창을 열어 공기가 돌게 하고 필요하면 제습기나 송풍기를 함께 씁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거나 색이 주변보다 진하면 아직 덜 마른 것으로 봅니다. 물이 들어온 원인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말려도 다시 젖기 때문에, 도배는 원인 쪽 조치가 끝난 다음에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초배와 정배는 각각 하는 일이 다릅니다

헤라와 솔을 챙긴 공구 벨트
헤라와 솔을 챙긴 공구 벨트

초배는 바탕 위에 먼저 붙이는 얇은 종이로, 바탕의 작은 요철을 덮고 정배지가 고르게 붙도록 받쳐 주는 층입니다. 정배는 그 위에 마지막으로 바르는 눈에 보이는 벽지입니다. 이 집도 바탕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초배를 다시 바르고, 그 위에 정배를 했습니다. 옷장 자리와 문틀 둘레처럼 이음매가 많은 곳은 들뜨지 않게 눌러 붙였습니다. 공구 벨트 사진에 보이는 헤라와 솔은 붙인 벽지를 밀어 공기를 빼고 끝선을 눌러 주는 데 쓰는 도구입니다.

정배를 마친 옷장 쪽 벽
정배를 마친 옷장 쪽 벽

분당동 이 방처럼 누수 뒤에 도배를 다시 했다면, 한동안은 같은 모서리에 다시 얼룩이 비치지 않는지 가끔 올려다보시면 좋습니다. 변화가 보이면 도배보다 물이 들어온 쪽을 먼저 확인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도배를 새로 한 뒤 처음 몇 주는 벽지가 마르면서 이음매가 아주 살짝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