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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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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드레스룸

용인 풍덕천동 | 드레스룸 천장 열화상 탐지 후 천장 개구

2023년 1월 9일

용인 풍덕천동의 한 집 드레스룸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 누수를 확인하고, 젖은 범위를 따라 천장을 열어 원인을 본 뒤 복구했습니다. 드레스룸 수납장 위에 물방울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지만, 위를 올려다봐도 천장은 겉으로 멀쩡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떨어지는 물인지 장비로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위치용인시 신봉동 풍덕천동
공간드레스룸 천장·베란다
작업열화상 누수 탐지 후 천장 개구·복구
공사 시기2022년 12월~2023년 1월
수납장 위 떨어진 물방울
수납장 위 떨어진 물방울

겉이 멀쩡한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때

수납장 상판에는 크고 작은 물방울이 흩어져 맺혀 있었습니다. 천장에 얼룩이 없는데 물이 떨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천장재 안쪽에 물이 모였다가 조명 구멍이나 이음매처럼 틈이 있는 자리로 방울져 떨어지기 때문에, 겉면이 젖기 전에 아래쪽 가구부터 물이 보이는 일이 생깁니다.

열화상과 수분 측정으로 범위 좁히기

열화상으로 천장 확인
열화상으로 천장 확인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을 비추자 화면에 물길로 보이는 줄무늬가 나타났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표면 온도 차이를 색으로 보여 주는 장비라, 물이 스며든 자리는 주변보다 온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화면의 색만으로 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서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천장 수분 측정
천장 수분 측정

그래서 수분 측정기를 천장에 직접 대어 봤습니다. 측정기 화면에 나온 수치가 높아 천장재 안쪽이 젖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화상으로 의심 구간을 찾고 수분 측정으로 확인하는 순서를 거치면, 천장을 어디까지 열어야 할지 범위를 훨씬 좁힐 수 있습니다.

베란다 바닥 열화상 점검
베란다 바닥 열화상 점검

베란다 바닥과 배수구 주변도 열화상으로 함께 점검했습니다. 베란다 한쪽에는 세로 배수관이 내려와 바닥 배수구로 이어져 있었는데, 이런 배수 설비가 가까이 있는 공간은 물이 지나는 길이 될 수 있어 같이 살펴보는 편입니다.

붙박이장을 덮고 천장을 열다

비닐 보양 후 천장 개구
비닐 보양 후 천장 개구

천장을 열기 전에 붙박이장과 수납장을 비닐로 덮어 먼지와 파편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젖은 범위를 따라 천장재를 걷어 내자 금속 천장틀과 그 위를 지나는 은색 덕트, 배관이 드러났고, 한쪽에는 조명 배선이 지나는 자리도 보였습니다. 원인을 확인한 뒤에는 천장틀을 정리하고 천장재와 마감을 다시 덮어 복구했습니다.

천장을 다시 덮기 전에는 보통 천장 속이 충분히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천장틀과 덕트 주변에 물기가 남은 채로 막으면, 안쪽에서 곰팡이가 생기거나 새 천장재가 젖어 다시 얼룩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천장을 열면 흔적이 크게 남지 않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젖은 범위와 천장틀 간격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자르고, 복구할 때 같은 두께의 천장재를 덧대 이음매를 정리한 뒤 도배나 도장으로 덮습니다. 범위를 미리 좁혀 둘수록 여는 면적도 작아집니다.

풍덕천동 현장처럼 가구 위에 원인 모를 물방울이 맺힌다면 천장 속에서 물이 모이고 있을 수 있으니 바로 위 천장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물방울을 닦은 뒤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는지, 하루 중 어느 때에 생기는지를 기록해 두고 지켜보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