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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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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산1동 | 곰팡이 핀 방 천장 도배 교체·바닥 정리

2022년 12월 19일

안양 비산1동의 한 방에서 곰팡이가 핀 천장 도배를 새로 하고 바닥까지 정리했습니다. 창가 쪽 천장 모서리 두 군데에 검은 곰팡이가 번져 있었고, 천장 벽지 이음선을 따라 종이가 갈라져 들떠 있었습니다. 작업은 치수 측정, 기존 벽지 철거와 바탕 확인, 새 도배, 바닥 청소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위치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공간방 천장·바닥
작업곰팡이 핀 천장 도배 교체, 바닥 정리
공사 시기2022년 12월
곰팡이 번진 천장 모서리
곰팡이 번진 천장 모서리

창가 양쪽 모서리에 생긴 곰팡이

곰팡이는 창틀 위 천장의 왼쪽과 오른쪽 끝,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 각각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가운데 조명 쪽은 비교적 깨끗했지만, 창과 나란히 지나가는 이음선 하나가 길게 벌어져 종이 끝이 아래로 말려 있었습니다.

이렇게 창가 모서리 양쪽에 곰팡이가 생기는 모양은 겨울철 결로와 관련된 경우가 흔합니다. 바깥과 맞닿은 벽과 천장 모서리는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가장 차가운 곳이라, 따뜻한 실내 공기가 닿으면 표면에 물기가 맺히기 쉽습니다. 다만 위층이나 바깥벽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비슷한 자리에 얼룩이 생길 수 있어, 겉모습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재단 전에 치수부터

레이저로 천장 치수 측정
레이저로 천장 치수 측정

도배지를 재단하기 전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 천장 길이와 폭을 쟀습니다. 손으로 줄자를 대기 어려운 천장은 측정기를 벽에 대고 반대편까지 거리를 재면 한 번에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치수가 있으면 몇 폭이 필요한지, 이음선을 어느 방향으로 둘지 미리 정할 수 있어 자투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천장은 벽보다 이음선이 눈에 잘 띄는 면이라, 보통 창에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고려해 이음 방향을 정합니다.

짐 보양과 철거, 바탕 확인

뜯어 낸 벽지와 덮어 둔 짐
뜯어 낸 벽지와 덮어 둔 짐

화분과 상자, 살림은 한곳에 모아 비닐로 덮어 두고, 낡은 천장 벽지를 모두 뜯어 냈습니다. 작업자는 받침대 위에 올라서서 천장을 정리했고, 바닥에는 떼어 낸 벽지 조각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곰팡이가 있던 자리는 바탕까지 확인한 뒤 새 도배지를 붙였습니다.

곰팡이 자리를 다시 도배할 때는 보통 겉 벽지만이 아니라 그 아래 초배지와 바탕면의 상태를 함께 봅니다. 얼룩이 바탕까지 배어 있으면 그 부분을 정리하고 충분히 말린 다음 붙여야, 새 벽지 위로 같은 점이 다시 비쳐 올라오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목 바닥 정리로 마무리

바닥 밀대 청소
바닥 밀대 청소

도배를 마친 뒤에는 원목 바닥에 떨어진 풀과 먼지를 밀대로 닦아 냈습니다. 풀은 마르면 바닥에 하얗게 굳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작업이 끝난 직후 바로 닦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바닥 한쪽에는 뜯어 낸 벽지를 담을 마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정리를 마친 방
정리를 마친 방

천장이 하얗게 정돈된 방은 조명 아래에서도 이음선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비산1동 현장처럼 겨울철 창가 천장 모서리에 검은 점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결로나 누수로 습기가 머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루 몇 번씩 짧게라도 환기하고, 창가에 가구를 바짝 붙여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모서리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번지는 속도가 빠르다면 도배보다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