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 방
성남 태평동 | 원룸 방 묵은 벽지 걷고 벽·천장 새 도배
2025년 10월 31일
가구와 살림이 그대로 있는 집에서 도배를 할 때는 붙이는 시간보다 덮고 치우는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이 집도 냉장고와 침대, 옷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작업 전에 비닐과 천으로 하나씩 감싸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
|---|---|
| 공간 | 방과 주방이 이어진 원룸형 공간 |
| 작업 | 기존 벽지 철거, 벽·천장 도배 |
| 공사 시기 | 2025년 10월 |

묵은 벽지부터 걷어 내기
회색 기존 벽지는 손으로 잡아당겨 큰 조각부터 떼어 내고, 남은 부분은 스크레이퍼로 긁어 바탕을 정리했습니다. 바닥에는 떼어 낸 벽지가 금세 수북이 쌓였고, 그 사이로 실리콘과 접착 도구를 늘어놓고 다음 단계를 준비했습니다. 문틀 옆과 콘센트 주변처럼 꺾이는 자리는 특히 깨끗하게 벗겨 둬야 새 벽지가 들뜨지 않습니다.

바탕 정리가 끝난 뒤에는 벽 아래쪽부터 새 벽지를 붙여 올라갔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로 싸서 벽에서 세워 두고, 작업대 위에 벽지를 펼쳐 풀을 바른 다음 모서리를 맞춰 눌러 붙였습니다. 걸레받이 선에 맞춰 칼로 끝을 잘라 마무리했습니다.
작업이 끝난 방은 밝은 흰색 벽으로 바뀌었습니다. 침구와 옷장은 아직 보양 비닐을 걸친 채였고, 남은 벽지 롤과 비닐 테이프를 정리하며 현장을 마감했습니다.

새로 붙인 벽지는 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며칠 걸립니다. 그동안은 창을 활짝 열어 강한 바람을 들이거나 난방을 세게 올리기보다, 은은하게 환기하면서 천천히 말리는 편이 이음매 벌어짐을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