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야탑동 | 싱크대 배관 수리와 천장 도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집입니다. 주방 상부장 위 천장이 부풀어 일부가 떨어져 나가 있었고, 처음 연락을 받은 이유도 이 천장이었습니다. 다만 천장만 보고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판단해, 열화상 카메라로 주변 설비부터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그 뒤 싱크대 수전 쪽 배관을 손보고, 복도와 주방 천장 도배까지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
| 공간 | 주방 |
| 작업 | 열화상 누수 탐지, 싱크대 배관 수리 후 도배 |
| 공사 시기 | 2023년 1월~2월 |
천장보다 먼저 본 곳
천장에 얼룩이나 들뜸이 생기면 보통 위층에서 내려온 물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주방은 급수와 배수 배관이 벽 안팎으로 여러 갈래 지나가는 공간이라,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입니다. 그래서 천장을 바로 뜯기보다 물이 지나갈 만한 벽과 타일 면을 먼저 살피는 순서를 택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벽과 타일 면을 비춰 보자, 주변보다 차갑게 나타나는 파란 띠가 가로로 길게 잡혔습니다. 화면 위쪽과 아래쪽은 주황빛으로 비교적 따뜻하게 나타나고, 가운데만 띠 모양으로 온도가 낮습니다. 물이 머무는 자리는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기 때문에 이렇게 온도가 낮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열화상 화면만으로 누수를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찬 바람이 드는 틈, 단열이 약한 부분, 벽 속을 지나는 찬물 배관도 비슷하게 차갑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면에서 찾은 위치를 실제 배관 경로와 맞춰 보고, 연결부를 열어 직접 확인하는 단계가 뒤따릅니다.
싱크대 수전 쪽 배관 손보기

싱크대 위 수전을 분리하고 벽에서 나오는 배관 연결부를 손봤습니다. 장갑을 낀 채 공구로 이음부를 풀고 다시 조이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처럼 수전 위쪽 벽에는 조리 도구와 거름망이 걸려 있어, 주변 물건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진행했습니다.
벽에서 나오는 수전 연결부는 매일 손잡이를 돌리고 당기는 힘이 전해지는 자리라, 오래 쓰면 이음부가 조금씩 헐거워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방울 맺히는 정도라 잘 모르다가, 벽 속으로 스며든 물이 다른 자리에서 얼룩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결부를 다시 체결할 때는 보통 나사산에 테이프를 새로 감고, 조인 뒤 물을 틀어 맺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복도와 주방 천장 도배

배관을 정리한 뒤에는 복도와 주방 쪽 천장 도배를 이어서 했습니다. 사진은 냉장고가 놓인 복도 안쪽에서 천장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원인 쪽 조치를 먼저 끝내고 도배를 하는 것은, 순서가 바뀌면 새로 바른 천장에 얼룩이 다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장지가 떨어져 나갔던 상부장 위쪽은 바탕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야탑동 이 집처럼 싱크대 하부장 바닥이 자주 축축하거나, 수전 아래 벽 타일 줄눈이 변색된다면 배관 연결부를 한 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천장 얼룩이 보이더라도 바로 위층 탓으로 단정하기보다 주변 설비부터 살펴보는 편이 원인을 찾는 지름길이 될 때가 많습니다. 수전 손잡이 아래에 물때가 유난히 빨리 생기는 것도 연결부를 살펴볼 만한 신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