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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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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화장실

안양 안양동 | 화장실 바닥 배관 누수 수리·천장 마감

2023년 1월 17일

안양 안양동 현장은 방 천장 한쪽이 뚫린 채로 시작했습니다. 천장 개구부 옆 벽에 얼룩이 번져 있었고, 원인을 따라가 보니 화장실 바닥 아래 배수 배관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화장실 바닥 배관 누수를 수리한 뒤 열어 두었던 방 천장을 막고 도배로 마감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위치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공간화장실 바닥·방 천장
작업화장실 바닥 배관 누수 수리 후 천장·도배 마감
공사 시기2023년 1월
보양 후 열어 둔 방 천장
보양 후 열어 둔 방 천장

얼룩의 모양과 천장 속 확인

작업 전 방 안의 창문과 붙박이장은 투명 비닐로 바닥까지 덮어 두었습니다. 천장 모서리 쪽에는 사각으로 열어 둔 자리가 있었고, 얼룩은 그 개구부 바로 아래 벽면을 따라 세로로 퍼져 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린 모양이었습니다.

천장 속을 카메라로 확인
천장 속을 카메라로 확인

천장 안쪽은 가는 관찰 카메라를 밀어 넣어 살폈습니다. 개구부 가장자리로 천장 마감재와 그 위의 나무 틀 단면이 보였고, 카메라 끝을 그 안으로 넣어 속을 비춰 봤습니다. 마감재를 넓게 뜯기 전에 속 상태를 먼저 보려는 과정입니다.

관찰 카메라는 손가락보다 가는 끝부분에 렌즈와 조명이 달려 있어, 작은 구멍 하나로 천장이나 벽 속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기가 맺힌 자리, 젖어서 색이 변한 목재나 단열재를 찾는 데 쓰고, 어느 쪽에서 물이 내려오는지 방향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화장실 바닥 아래에서 찾은 균열

바닥을 걷어 낸 배수구 주변
바닥을 걷어 낸 배수구 주변

화장실 바닥은 벽 아래쪽을 주황색 테이프로 둘러 보호한 다음 마감을 걷어 냈습니다. 깨진 타일 조각과 모래, 몰탈을 들어내자 둥근 배수구와 흰 세로 배관이 드러났고, 배관 아래쪽 표면은 검게 얼룩져 있었습니다.

배관 하단에 생긴 균열
배관 하단에 생긴 균열

주변에 주름진 배수 호스가 여러 가닥 지나가고 있어 하나씩 들어 올려 가며 확인했습니다. 호스를 젖히자 배관 아랫부분 표면에 세로로 금이 간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배수 배관은 물을 흘려보낼 때만 새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갈라진 틈은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물을 쓸 때마다 조금씩 물을 흘리게 됩니다.

부속 교체와 천장 마감

새 부속으로 다시 연결한 배관
새 부속으로 다시 연결한 배관

손상된 구간은 새 부속으로 바꿔 배수구에 다시 연결했습니다. 회색 부속이 배수구 자리에 자리를 잡았고, 여러 가닥의 호스는 케이블 타이로 묶어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다음 열어 두었던 방 천장을 막고 도배로 마감했습니다. 방 안 가구는 끝까지 비닐로 덮어 둔 채 작업해 먼지가 번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갈라진 배관을 테이프나 접착제로 감싸 두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바닥 속에 묻히는 배관은 다시 열어 보기 어려운 자리라, 일반적으로는 금이 간 구간을 잘라 내고 새 부속으로 바꾸는 쪽을 택합니다. 임시로 감싼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들뜨기 쉽고, 그때는 마감을 또 뜯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양동 현장처럼 천장 얼룩이 샤워나 세탁을 한 뒤에 유독 짙어진다면 배수 쪽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반대로 물을 쓰지 않아도 얼룩이 계속 번진다면 압력이 늘 걸려 있는 급수 배관 쪽을 먼저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룩이 생긴 시점과 물을 쓴 시간을 간단히 기록해 두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