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분당구 | 곰팡이 번진 거실 천장 철거와 욕실 천장판 도장
성남 분당구의 한 현장에서 곰팡이가 번진 거실 천장 마감을 철거하고, 욕실 천장판에 도장을 새로 올렸습니다. 천장 벽지 위로 검푸른 반점이 넓게 퍼져 있었고, 물이 스친 자리를 따라 누런 얼룩과 곰팡이 뭉치가 함께 남아 있었습니다. 겉 벽지만 새로 바르면 금세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 천장 마감부터 걷어 내고 속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
|---|---|
| 공간 | 거실 천장, 욕실 천장 |
| 작업 | 곰팡이 핀 천장 마감 철거, 슬래브 확인, 욕실 천장판 도장 |
| 공사 시기 | 2024년 9월 |

곰팡이는 왜 천장 가장자리에 모일까
사진을 보면 곰팡이는 천장 한가운데보다 몰딩과 가까운 가장자리, 그리고 누런 물 얼룩이 끝나는 선을 따라 짙게 모여 있습니다. 곰팡이는 습기와 먹이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데, 벽지와 풀은 좋은 먹이가 되고 물이 스며든 경계는 오래 축축하게 남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무늬는 물이 한 번 지나간 뒤 그 자리가 충분히 마르지 못했을 때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곰팡이 제거제로 표면만 닦고 도배를 하면, 뒤쪽 석고보드나 초배지에 남은 균과 습기가 다시 올라와 몇 달 안에 같은 무늬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감재째 걷어 내고 그 안쪽 상태를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보양을 하고 천장을 열기까지
작업 전에 바닥과 가구, 벽면을 비닐로 덮어 먼지와 부스러기가 남지 않도록 했습니다. 몰딩 위에는 노란 테이프를 붙여 마감 경계를 표시해 두었고, 벽에 걸린 해바라기 액자도 비닐 아래에 그대로 덮어 두었습니다. 곰팡이가 핀 마감재는 떼어 낼 때 가루가 날리기 쉬워, 보양을 촘촘하게 하는 편이 뒷정리에 유리합니다.
천장 마감판을 떼어 내자 목재 틀 사이로 콘크리트 슬래브가 드러났습니다. 슬래브 표면에는 물이 흘렀던 짙은 자국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 둘레에 하얗게 일어난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흰 자국은 콘크리트 속 성분이 물에 녹아 나왔다가 마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물이 어느 길로 지나갔는지 보여 주는 단서가 됩니다.

젖었던 범위를 눈으로 확인한 뒤 마감을 다시 덮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때 슬래브와 목재 틀이 충분히 말랐는지, 목재 표면에 검은 반점이 번지지 않았는지 함께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욕실 천장판은 떼어서 도장
욕실도 함께 손봤습니다. 천장판 한 장을 떼어 내 받침 위에 올려 두고, 롤러로 흰색 도장을 새로 올렸습니다. 짙은 회색 바닥 타일 위에 도료 통과 롤러를 놓고 작업한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천장에 붙은 채로 칠하는 것보다 떼어서 칠하면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바를 수 있고, 위를 올려다보며 작업할 때보다 흘러내림도 적습니다.

조명 배선 자리와 점검구 주변은 비닐과 테이프로 막아 두고 작업했고, 도장이 마른 천장판은 다시 제자리에 끼워 넣었습니다. 욕실 천장은 샤워 때마다 수증기가 닿는 곳이라, 사용 뒤 환풍기를 충분히 돌려 표면이 빨리 마르도록 해 주면 도장이 오래 유지됩니다.

분당 이 집처럼 천장 벽지에 작은 회색 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위층이나 천장 속 습기를 먼저 살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도배만 새로 하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