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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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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욕실

성남 분당동 | 욕실 전체 철거 후 샤워 파티션·세면대 새로 설치

2024년 11월 15일

성남 분당구 분당동의 욕실을 바닥부터 벽 타일까지 모두 걷어 내고, 샤워 파티션과 세면대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일부만 손보는 대신 전체를 다시 꾸민 공사였고, 철거 단계에서는 아래 공간 천장 속 배수관 관통부까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공사 순서대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공간욕실
작업타일·바닥 철거, 아래층 천장 속 배수관 관통부 확인, 타일·도기 재시공
공사 시기2024년 11월

철거로 드러난 바닥과 벽

철거를 시작하자 짙은 회색 벽 타일 아래로 예전 바탕이 드러났고, 위쪽 베이지색 타일도 일부 떼어 낸 상태였습니다. 바닥은 깨어 낸 자리마다 배관이 지나가는 구멍과 시멘트 덩어리가 보였습니다. 드릴과 망치, 끌 같은 공구와 폐자재를 한쪽에 모아 두고 바닥 면을 정리하면서 배관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벽·바닥 타일 철거 중
벽·바닥 타일 철거 중

전체 철거의 장점은 타일에 가려 있던 방수층과 배관 상태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덧방 시공은 공사 기간이 짧은 대신 아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채 덮게 되므로, 누수 흔적이 있었던 욕실이라면 일반적으로 철거 후 재시공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공간 천장 속 배수관

욕실 바닥 공사를 할 때는 그 아래 천장 속 배관 상태도 같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 공간의 천장 마감을 열어 보니 각재 틀 사이로 회색 배수관 여러 줄이 지나가고 있었고, 천장 판재에는 물이 번진 듯한 얼룩이 넓게 남아 있었습니다.

천장 속 회색 배수관들
천장 속 회색 배수관들

공동주택에서는 위층 욕실의 배수관이 슬래브를 뚫고 내려와 아래층 천장 속을 지나가는 구조가 흔합니다. 그래서 욕실 누수의 흔적은 정작 그 욕실이 아니라 아래 공간 천장에서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통부 틈이 중요한 이유

배수관이 슬래브를 뚫고 올라가는 관통부는 손전등을 비추며 장갑 낀 손으로 둘레를 직접 짚어 확인했습니다. 검은 배수관이 콘크리트를 지나는 자리 주변이 부서져 틈이 보였고, 그 둘레 천장면에는 거뭇한 얼룩이 퍼져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위층 바닥 방수와 함께 신경 써서 마감했습니다. 관통부는 배관과 콘크리트라는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는 곳이라, 시간이 지나며 틈이 생기기 쉬운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곳은 틈을 메운 뒤 방수층을 배관 둘레까지 겹쳐 올려 물이 타고 내려가지 않도록 처리합니다. 마감 뒤에는 다시 보기 어려운 자리라, 덮기 전에 사진으로 상태를 남겨 두는 것도 이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슬래브 관통부 틈 확인
슬래브 관통부 틈 확인

바탕 정리와 방수를 마친 뒤에는 밝은 회색 대형 타일로 벽과 바닥을 다시 붙였습니다. 샤워 공간은 가로 줄무늬가 들어간 유리 파티션으로 나누고, 벽걸이형 세면대와 거울 아래 긴 선반, 높이를 조절하는 슬라이드 샤워기를 달아 마무리했습니다.

공사를 마친 욕실 전경
공사를 마친 욕실 전경

벽걸이형 세면대는 아래가 비어 있어 바닥 청소가 쉽고, 유리 파티션은 샤워 물이 욕실 전체로 튀는 것을 줄여 줍니다. 파티션 하단과 바닥이 만나는 실리콘은 물이 자주 닿는 곳이라 가끔 상태를 살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파티션과 세면대
유리 파티션과 세면대

아래층 욕실 천장에 얼룩이 보인다면 윗집 바닥의 배수관 관통부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분당동 이 욕실처럼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철거 단계에서 그 부분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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