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사우동 | 건설현장 욕실 벽·바닥 타일 시공
김포 사우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욕실 벽과 바닥 타일 시공을 맡았습니다. 여러 공정이 동시에 돌아가는 큰 현장이라, 정해진 구역 안에서 기준선 잡기, 배관 자리 타공, 붙이기 순서로 작업을 이어 갔습니다. 큼직한 판형 타일을 쓰는 욕실이어서 면을 고르게 맞추는 데 특히 무게를 두었습니다.
| 위치 | 김포시 사우동 |
|---|---|
| 공간 | 욕실 |
| 작업 | 욕실 벽·바닥 타일 시공 |
| 공사 시기 | 2024년 11월~12월 |
모든 것은 기준선에서 시작

타일을 붙이기 전에는 삼각대에 세운 레이저로 수평과 수직 기준선을 벽에 띄워 둡니다. 사진 속 벽면에 초록색으로 그어진 선들이 그 기준선입니다. 첫 줄이 틀어지면 끝까지 바로잡기 어렵기 때문에 이 단계에 시간을 넉넉히 썼습니다. 오른쪽에는 노란 타일 절단기가 놓여 있고, 그 위로도 붉은 레이저 선이 비치고 있습니다.
새로 짓는 건물이라도 벽과 바닥이 완벽하게 수평이나 수직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벽 모서리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레이저 선을 기준으로 줄을 맞추며, 모서리에서 생기는 미세한 차이는 끝장 타일을 재단해서 흡수합니다. 이렇게 해야 줄눈이 방 전체에서 곧게 이어집니다.
배관 자리는 타일에 구멍을 내서

샤워 수전이나 배관이 나오는 자리는 타일에 구멍을 내서 맞춥니다. 드릴 끝에 원형 가이드를 끼워 날이 미끄러지지 않게 잡고, 타일이 깨지지 않도록 속도를 낮춰 천천히 가공했습니다. 구멍 위치는 붙이기 전에 미리 재서 표시해 두는 것이 보통인데, 판형 타일은 한 장이 크기 때문에 구멍이 어긋나면 그 장 전체를 다시 잘라야 합니다.
평탄 클립으로 단차 잡기

벽 타일은 큼직한 판형이라 이웃한 장끼리 높낮이가 조금만 달라도 눈에 띕니다. 그래서 줄눈마다 평탄 클립을 꽂아 면을 맞추며 붙였습니다. 벽에는 파란 클립을 썼고, 사진 왼쪽으로는 샤워 수전이 나올 배관 자리가 타일 사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평탄 클립은 타일 아래에 끼우는 받침과 위에서 눌러 주는 쐐기로 이루어져, 이웃한 두 장의 높이를 같은 면으로 잡아 줍니다. 대형 타일은 접착제가 굳는 동안 무게 때문에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데, 클립이 그 움직임을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클립은 접착제가 굳은 뒤 떼어 냅니다.

바닥도 같은 방식으로 빨간 클립을 촘촘히 꽂아 시공했습니다. 출입구에는 주황색 테이프가 엇갈려 붙어 있어, 바닥이 굳는 동안 출입을 막는 표시 역할을 합니다. 천장 위로는 아직 덕트와 배관이 드러나 있어, 타일 공정이 먼저 진행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닥 타일은 배수구 쪽으로 경사를 두어야 해서, 벽보다 높이를 맞추는 데 손이 더 가는 편입니다. 클립을 꽂은 자리마다 이웃한 장의 높이가 같은지 확인하며 범위를 넓혀 나갑니다.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선까지 줄눈을 맞춰 마무리했습니다. 타일 시공 직후에는 접착제가 충분히 굳을 때까지 바닥을 밟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동 현장처럼 출입구에 표시를 해 두면 다른 공정과 겹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줄눈 시공도 클립을 모두 떼어 낸 뒤에 진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