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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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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드레스룸

성남 분당동 | 옷방 안쪽 수납공간 목공 복구와 바닥 점검구

2025년 3월 13일

성남 분당구 분당동 현장에서 옷방 안쪽 수납공간을 목공으로 복구하고 벽 아래쪽에 점검구를 남겨 두었습니다. 옷방 안에 문으로 닫히는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바닥과 벽 아래쪽 마감이 상해 있었습니다. 바닥에 보양지를 깔아 동선을 확보한 다음, 망가진 마감재를 걷어 내는 일부터 시작했고 같은 날 욕실 벽 속 배관도 함께 살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공간옷방 안쪽 수납공간, 욕실
작업손상 마감 철거, 목공 보강, 벽체 마감, 욕실 벽 하부 배관 확인
공사 시기2025년 3월

좁은 공간일수록 바탕이 먼저

철거가 끝난 자리에 각재를 재단해 바탕을 새로 잡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양쪽 패널 문 사이 좁은 통로에 긴 작업 발판을 걸쳐 작업대로 쓰고, 그 위에 수평자를 올려 기준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틀 안쪽 치수에 맞춰 각재를 하나씩 잘라 세웠습니다.

각재 재단과 수평 확인
각재 재단과 수평 확인

좁은 공간은 바탕이 조금만 틀어져도 마감판이 들뜨거나 모서리 이음이 벌어져 금방 눈에 띕니다. 넓은 벽이라면 작은 오차가 면 전체에 흩어지지만, 폭이 좁은 수납공간에서는 그 오차가 한두 개의 모서리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 시간을 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재는 바닥과 벽에 단단히 고정한 뒤 수평과 수직을 다시 확인하고 나서 마감판을 붙입니다.

욕실 벽 속으로 지나가는 배관

같은 날 욕실도 함께 살폈습니다. 세면대 아래 벽 하부 타일을 일부 따 내고 안쪽을 확인했고, 거친 벽 속으로 회색 배관이 세로로 지나가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위쪽에는 가로로 지나가는 배관과 이음 부속도 보이고, 벽 틈 한쪽에는 검은 실링재가 발린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벽 속으로 지나가는 배관
벽 속으로 지나가는 배관

수납공간이나 옷방처럼 욕실과 벽을 맞대고 있는 공간은, 욕실 쪽 배관에서 생긴 물기가 벽을 타고 옆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수납공간 쪽 마감만 새로 하면 같은 자리가 다시 상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벽 너머 배관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벽을 따 낸 자리는 배관 확인이 끝난 뒤 다시 메우고 타일을 붙이게 되는데, 이때 같은 무늬의 여분 타일이 있으면 경계가 훨씬 덜 드러납니다. 집에 남아 있는 여분 타일을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시면 이런 부분 보수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마감 뒤에도 열어 볼 수 있게

수납공간은 흰색 마감으로 벽 세 면을 정리했고, 바닥은 밝은 나무무늬 바닥재로 덮었습니다. 안쪽 벽 아래에는 작은 점검구를 남겨 두어, 나중에 바닥 쪽을 다시 확인해야 할 때 마감을 뜯지 않고 열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천장에도 흰 사각 점검구가 있어 위아래 모두 접근이 가능합니다.

마감 후 수납공간과 점검구
마감 후 수납공간과 점검구

점검구는 작아 보여도 쓸모가 큰 장치입니다. 배관이 지나가는 벽이나 바닥을 마감으로 완전히 막아 두면 작은 문제를 확인하려 해도 넓게 뜯어야 하지만, 점검구가 있으면 그 자리만 열어 손전등으로 안을 비춰 볼 수 있습니다. 가구나 짐으로 점검구를 막아 두지 않는 것도 관리의 일부입니다.

분당동 이 집의 수납공간처럼 문을 닫아 두는 곳은 습기가 차도 늦게 발견됩니다. 가끔 문을 열어 바닥 모서리 색이 변하지 않았는지, 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