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분당동 | 옷방 안쪽 수납공간 목공 복구와 바닥 점검구
성남 분당구 분당동 현장에서 옷방 안쪽 수납공간을 목공으로 복구하고 벽 아래쪽에 점검구를 남겨 두었습니다. 옷방 안에 문으로 닫히는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바닥과 벽 아래쪽 마감이 상해 있었습니다. 바닥에 보양지를 깔아 동선을 확보한 다음, 망가진 마감재를 걷어 내는 일부터 시작했고 같은 날 욕실 벽 속 배관도 함께 살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
|---|---|
| 공간 | 옷방 안쪽 수납공간, 욕실 |
| 작업 | 손상 마감 철거, 목공 보강, 벽체 마감, 욕실 벽 하부 배관 확인 |
| 공사 시기 | 2025년 3월 |
좁은 공간일수록 바탕이 먼저
철거가 끝난 자리에 각재를 재단해 바탕을 새로 잡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양쪽 패널 문 사이 좁은 통로에 긴 작업 발판을 걸쳐 작업대로 쓰고, 그 위에 수평자를 올려 기준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틀 안쪽 치수에 맞춰 각재를 하나씩 잘라 세웠습니다.

좁은 공간은 바탕이 조금만 틀어져도 마감판이 들뜨거나 모서리 이음이 벌어져 금방 눈에 띕니다. 넓은 벽이라면 작은 오차가 면 전체에 흩어지지만, 폭이 좁은 수납공간에서는 그 오차가 한두 개의 모서리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 시간을 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재는 바닥과 벽에 단단히 고정한 뒤 수평과 수직을 다시 확인하고 나서 마감판을 붙입니다.
욕실 벽 속으로 지나가는 배관
같은 날 욕실도 함께 살폈습니다. 세면대 아래 벽 하부 타일을 일부 따 내고 안쪽을 확인했고, 거친 벽 속으로 회색 배관이 세로로 지나가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위쪽에는 가로로 지나가는 배관과 이음 부속도 보이고, 벽 틈 한쪽에는 검은 실링재가 발린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수납공간이나 옷방처럼 욕실과 벽을 맞대고 있는 공간은, 욕실 쪽 배관에서 생긴 물기가 벽을 타고 옆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수납공간 쪽 마감만 새로 하면 같은 자리가 다시 상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벽 너머 배관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벽을 따 낸 자리는 배관 확인이 끝난 뒤 다시 메우고 타일을 붙이게 되는데, 이때 같은 무늬의 여분 타일이 있으면 경계가 훨씬 덜 드러납니다. 집에 남아 있는 여분 타일을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시면 이런 부분 보수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마감 뒤에도 열어 볼 수 있게
수납공간은 흰색 마감으로 벽 세 면을 정리했고, 바닥은 밝은 나무무늬 바닥재로 덮었습니다. 안쪽 벽 아래에는 작은 점검구를 남겨 두어, 나중에 바닥 쪽을 다시 확인해야 할 때 마감을 뜯지 않고 열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천장에도 흰 사각 점검구가 있어 위아래 모두 접근이 가능합니다.

점검구는 작아 보여도 쓸모가 큰 장치입니다. 배관이 지나가는 벽이나 바닥을 마감으로 완전히 막아 두면 작은 문제를 확인하려 해도 넓게 뜯어야 하지만, 점검구가 있으면 그 자리만 열어 손전등으로 안을 비춰 볼 수 있습니다. 가구나 짐으로 점검구를 막아 두지 않는 것도 관리의 일부입니다.
분당동 이 집의 수납공간처럼 문을 닫아 두는 곳은 습기가 차도 늦게 발견됩니다. 가끔 문을 열어 바닥 모서리 색이 변하지 않았는지, 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