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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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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거실·방

서울 공릉2동 | 아파트 헤링본 바닥과 포인트 벽지 마감

2024년 9월 2일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아파트 한 채를 바닥부터 벽까지 새로 마감했습니다. 거실과 주방, 방에 헤링본 바닥재를 깔고, 공간마다 색을 달리한 포인트 벽지로 마무리했으며 붙박이장 주변도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은 공사 막바지와 완성 직후의 모습을 중심으로, 바닥과 벽 색을 어떻게 맞췄는지 풀어 보겠습니다.

위치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공간거실·주방·방
작업바닥재 시공, 벽지 마감, 붙박이장 정리
공사 시기2024년 9월
완성된 거실과 주방 쪽
완성된 거실과 주방 쪽

현관에서 주방까지 이어진 바닥

거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닥입니다. 밝은 회백색 톤의 헤링본 무늬를 현관 쪽 복도부터 주방 앞까지 끊김 없이 이어 깔아, 공간이 길고 넓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양쪽 벽은 짙은 회색과 밝은 회색으로 나눠 맞추고, 흰색 걸레받이로 바닥과의 경계를 또렷하게 나눴습니다.

주방 쪽은 원목 상판의 아일랜드 위로 펜던트 조명 두 개가 내려와 있고, 흰 상부장과 나무 선반이 벽을 따라 이어집니다. 천장에는 평판 조명과 매입등이 함께 들어가 있어, 밝은 바닥 무늬가 어두운 벽과 대비되며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헤링본 바닥을 고를 때 알아 둘 점

헤링본은 짧은 조각을 비스듬히 엇갈려 맞추는 방식이라, 같은 면적이라도 일자 시공보다 조각 수와 재단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시작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공간의 중심선이나 가장 길게 보이는 방향을 기준으로 잡아야 양쪽 벽에서 잘리는 조각 크기가 비슷해지고, 무늬가 한쪽으로 쏠려 보이지 않습니다.

조각이 많은 만큼 이음새도 많기 때문에, 시공 직후에는 걸레받이 주변과 문턱 쪽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실내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면 바닥재가 조금씩 움직이는데, 들뜨거나 벌어지는 곳은 대개 벽과 맞닿는 가장자리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주방 쪽 마무리 정리 중
주방 쪽 마무리 정리 중

막바지에는 주방 쪽에 가구 상자와 자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바닥재 위에 남은 먼지와 자재를 치운 뒤 마무리했는데, 이 단계에서 무거운 짐을 끌면 새 바닥에 자국이 남기 쉬워 들어서 옮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방마다 다르게 고른 벽 색

방은 쓰임에 맞춰 벽 색을 달리했습니다. 붙박이장이 있는 방은 연보라 벽에 밝은 바닥을 맞춰 부드러운 느낌을 냈고, 미닫이 문을 연 붙박이장 안쪽에는 서랍과 옷걸이 봉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연한 파스텔 계열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부드럽게 받아 주는 편이라, 낮에는 방이 실제보다 조금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붙박이장 문은 흰색이라 연한 벽 색과 부딪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붙박이장이 있는 연보라 방
붙박이장이 있는 연보라 방

다른 작은 방은 창 옆으로 길게 이어진 벽 하나만 남색으로 두어 차분하게 정리했습니다. 포인트 벽은 보통 한 면에만 두어야 공간이 답답해지지 않고, 나머지 벽을 밝게 두면 진한 색이 오히려 깊이감을 만들어 줍니다. 천장 평판 조명 아래에서 바닥 무늬도 잘 드러납니다.

남색 포인트 벽의 작은 방
남색 포인트 벽의 작은 방

입주 후 첫 몇 주 동안은 바닥 이음부가 벌어지는 곳이 없는지, 걸레받이 아래 틈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시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공릉동처럼 거실과 주방이 길게 이어진 구조라면 의자 다리에 패드를 붙여 두는 것만으로도 바닥 긁힘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