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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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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거실·방

서울 공릉2동 | 창가 천장 단열재 철거·목공 천장

2024년 8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아파트에서 창가 천장의 단열재를 철거하고 목공으로 천장을 다시 짰습니다. 창 위 천장을 뜯어 보니 각재 사이에 끼워진 단열재가 누렇게 변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마감이 조금 얼룩진 정도였지만 안쪽은 손볼 곳이 많아, 천장과 옆 방 벽, 붙박이장 주변까지 다시 마감할 바탕을 만드는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위치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공간창가 천장, 방 벽, 붙박이장
작업천장 마감·단열재 철거, 각재 보강, 석고보드 시공, 벽지 철거
공사 시기2024년 8월

단열재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창 위 천장 안쪽은 바깥 공기와 실내 공기가 가장 가깝게 만나는 자리입니다. 겨울에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면에 닿으면 이슬이 맺히는데, 이 물기가 단열재에 스며들면 색이 변하고 무게가 늘어 처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창가 천장 얼룩은 위층 누수뿐 아니라 이런 결로가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아, 열어 본 뒤 상태를 함께 판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젖었던 단열재는 말린다고 원래 성능으로 돌아오기 어렵고, 그 자리에 곰팡이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한 단열재는 걷어 내고 새로 채우는 쪽이 일반적인 처리입니다. 이때 틈 없이 빈 곳을 채워야 같은 자리에 다시 결로가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골조를 드러내고 다시 짠 천장

먼저 처진 단열재와 상한 마감재를 걷어 내고 천장 골조를 드러냈습니다. 각재가 지나가는 간격을 확인한 뒤, 새 석고보드를 받칠 수 있도록 틀을 맞추고 보드를 한 장씩 대어 올렸습니다. 창가 쪽은 폭이 좁아 작업대를 길게 놓고 올라서서 천장을 짰습니다.

석고보드는 각재 위치에 맞춰 피스로 고정해야 시간이 지나도 처지지 않습니다. 각재 간격이 넓거나 일부가 상해 있으면 그 사이에 보강재를 덧대는데, 이 단계를 건너뛰면 보드 한가운데가 조금씩 내려앉으며 도배지에 금이 가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옆 방 벽은 벽지를 떼고 바탕부터

옆 방은 기존 벽지를 모두 떼어 냈습니다. 사진을 보면 벽면 곳곳에 회색 퍼티를 세로와 가로로 길게 메운 자국이 남아 있고, 천장에는 아직 누런 종이층이 붙어 있습니다. 작업대 위에서 벽 위쪽에 남은 벽지 조각과 들뜬 부분을 긁어내고 있는 모습인데, 이 과정을 거쳐야 새 벽지가 들뜨지 않습니다.

벽지를 떼어 낸 방 벽면
벽지를 떼어 낸 방 벽면

퍼티 자국은 대개 석고보드 이음매나 못 자리를 메운 흔적입니다. 새로 도배하기 전에는 이 자국 위를 한 번 더 고르게 다듬어 면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며, 바닥에 떨어진 벽지 조각을 그때그때 치워야 다음 작업이 수월해집니다.

붙박이장 주변 마감 맞추기

붙박이장 자리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나무결 판재로 된 장 안쪽에는 서랍과 옷걸이 봉이 달려 있고, 위쪽 천장은 일부가 열린 채 보드 단면이 보입니다. 내부 판재와 서랍을 정리하며 주변 천장과 벽 마감의 높이를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바닥은 보양지 위에 초록색 테이프를 붙여 덮어 두었습니다.

붙박이장 내부 정리
붙박이장 내부 정리

창가 천장에 얼룩이 생기거나 마감이 처지기 시작하면 안쪽 단열재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창 주변에 물방울이 자주 맺힌다면 환기를 조금 더 자주 해 주시고, 겉만 덮기보다 한 번 열어 상태를 보는 편이 이후 마감이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