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 초월읍 | 보양 후 천장·벽 도장
경기도 광주 초월읍의 한 집에서 발코니와 실내의 바닥, 창호를 보양한 뒤 천장과 벽을 도장했습니다. 페인트 작업은 칠하는 시간보다 덮는 시간이 더 길다는 말이 있을 만큼, 칠을 시작하기 전의 준비가 결과를 많이 좌우합니다. 이번 현장도 어디까지 가릴지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
|---|---|
| 공간 | 발코니와 실내 천장·벽 |
| 작업 | 바닥·창호 보양 후 천장과 벽 도장 |
| 공사 시기 | 2024년 8월 |

칠하기 전, 비워 두고 덮기
짐을 비운 긴 발코니는 타일 바닥과 샷시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창 쪽에는 떼어 낸 창 부재 두 장이 벽에 기대어 세워져 있었습니다. 칠할 면 가까이에 물건이 남아 있으면 롤러가 지나가다 페인트가 튀기 쉬워서, 도장 전에는 가능한 한 공간을 비워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과 발코니 사이 미닫이 창호와 문틀은 마스킹 테이프로 경계를 잡고 비닐을 붙여 통째로 감쌌습니다. 실내 마루에는 보호 시트를 깔았고, 발코니 바닥 역시 비닐로 덮어 두었습니다. 초록 테이프로 선을 곧게 잡아 두면 칠이 끝난 뒤 떼어 냈을 때 경계가 반듯하게 남습니다.
보양 테이프는 페인트가 완전히 굳기 전, 살짝 마른 시점에 떼는 편이 경계가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너무 오래 두면 테이프와 칠이 함께 붙어 굳어서, 뗄 때 칠 가장자리가 같이 뜯겨 나오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천장 먼저, 벽은 다음

도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옵니다. 천장 모서리를 붓으로 먼저 따라 칠하고, 넓은 면은 롤러로 채웠습니다. 처음 칠한 흰 부분과 아직 손대지 않은 기존 면의 색 차이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천장을 먼저 칠하는 이유는 롤러에서 떨어지는 페인트 방울이 아래 벽에 묻더라도 벽을 칠할 때 함께 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코니처럼 폭이 좁고 긴 곳은 작업대를 옮겨 가며 조금씩 진행했습니다. 양쪽 벽과 창이 모두 비닐로 덮여 있어 좁은 통로 안에서도 칠이 다른 면에 묻을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칠이 마른 뒤 한 번 더 덧칠해야 색이 고르게 올라오고, 기존 면의 얼룩도 비쳐 보이지 않게 됩니다.

보일러가 있는 다용도실도 같은 방식으로 바닥과 창을 덮고 벽면을 칠했습니다. 벽을 따라 지나가는 배관과 보일러 주변은 칠이 묻지 않게 가려 두는 자리입니다. 천장 모서리 배관 옆에는 하얗게 메운 자국도 보였습니다.
도장을 앞두고 자주 받는 질문은 칠한 뒤 언제부터 공간을 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페인트 종류와 날씨, 환기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겉면이 마른 뒤에도 속까지 단단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동안 무거운 짐을 벽에 기대어 두거나 물건을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남아 있다면 창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해 주세요.
발코니 천장은 결로가 잦은 곳이라, 칠이 들뜨거나 얼룩이 올라오면 습기 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다시 칠할 계획이 있다면 그 부분이 충분히 말라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젖은 면 위에 칠을 올리면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들뜨기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발코니 창을 잠깐씩 열어 환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결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