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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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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거실·주방

용인 역북동 | 창가 천장 석고 덧대고 거실·주방 도배

2023년 10월 27일

용인 역북동 아파트에서 거실 창가 천장에 열려 있던 자리를 석고보드로 메우고, 거실과 주방 전체를 보양한 뒤 도배했습니다. 하루 안에 도배를 끝내려면 준비가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 집도 실제로 벽지를 붙이기 전까지 덮고 고정하는 일에 공을 들였습니다. 천장 보수와 도배가 한 흐름으로 이어진 현장입니다.

위치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공간거실·주방
작업창가 천장 개구부 석고보드 보수, 전체 보양 후 도배
공사 시기2023년 10월
비닐로 덮은 주방
비닐로 덮은 주방

상부장 끝선까지 감싼 보양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아일랜드까지 투명 비닐로 통째로 덮었습니다. 상부장이 천장과 만나는 윗선에는 붉은 테이프를 길게 둘러 비닐을 고정했고, 아일랜드 상판도 비닐로 감쌌습니다. 거실 쪽 책장과 소파도 같은 방식으로 덮고, 바닥에는 보양지를 깐 다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도배 보양에서 테이프를 어디에 붙이느냐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천장 도배를 할 때는 장 윗선이나 몰딩 바로 아래에 테이프를 붙여 두는데, 풀이 묻은 천장지가 장 표면에 닿더라도 자국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작업이 끝난 뒤 테이프를 떼면 경계선도 정리되어 보입니다.

창가 천장, 열린 자리 안쪽

열린 천장 속 각재와 폼
열린 천장 속 각재와 폼

거실 창 위 천장에는 예전에 열어 둔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안쪽을 들여다보니 위쪽 콘크리트 면에 물이 지나간 듯한 얼룩이 넓게 번져 있었고, 창틀 쪽 틈에는 노란 우레탄 폼이 길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창틀 바로 위로는 나무 각재가 가로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창 위 천장은 외벽과 창틀이 만나는 자리라, 일반적으로 빗물이나 결로가 스며들기 쉬운 곳으로 꼽힙니다. 우레탄 폼은 창틀과 벽 사이 틈을 메우는 데 흔히 쓰는 재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지거나 떨어지면 그 사이로 바깥 공기나 물기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새로 덧댄 석고보드
새로 덧댄 석고보드

새 판을 고정할 수 있도록 각재를 대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열린 자리 모양에 맞게 잘라 붙였습니다. 회색 석고보드 가장자리를 따라 나사 자국이 점점이 남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기존 천장과 높이가 맞아야 도배 뒤에 단차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판을 붙인 뒤 주변 면과 이어지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석고보드 이음매는 보통 퍼티나 테이프로 한 번 정리한 뒤 도배하는데, 이 과정을 건너뛰면 시간이 지나 이음 자리를 따라 벽지에 가는 줄이 생기기 쉽습니다.

거실과 주방 도배

거실 벽 도배 작업
거실 벽 도배 작업

천장 바탕이 정리된 뒤 벽과 천장 도배를 이어 갔습니다. 주방 옆 벽에서는 공구 벨트를 찬 작업자가 벽지를 한 폭씩 붙여 나갔고, 비닐로 덮은 테이블은 작업대로 썼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벽지 조각은 보양지 위에 모아 두었다가 마지막에 한 번에 걷어냈습니다.

도배를 마친 거실 천장
도배를 마친 거실 천장

작업을 마친 거실은 창가 천장 이음이 드러나지 않게 정리됐습니다. 역북동 현장처럼 예전에 손댄 흔적이 있는 천장이라면, 마감에 손을 대기 전에 예전 얼룩의 원인이 해결됐는지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야 같은 자리가 다시 젖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온 뒤 창 위 천장에 얼룩이 새로 보이는지 한 번씩 올려다보며 확인하는 습관도 작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