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서현동 | 베란다 창 하부 타일 철거·미장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아파트 베란다 창 아래 벽에서 타일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들뜬 타일은 테이프로 겨우 붙들어 둔 상태였고, 일부는 이미 바닥으로 빠져 있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창 하부 벽 타일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를 몰탈로 미장해 다음 마감을 올릴 수 있는 바탕으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
|---|---|
| 공간 | 베란다 |
| 작업 | 창 하부 벽 타일 철거, 미장 |
| 공사 시기 | 2023년 10월 |

떨어지기 직전의 남색 타일
작업 전 사진을 보면 창틀 아래로 남색 타일이 한 줄로 붙어 있고, 몇 장에는 흰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바닥도 같은 계열의 타일로 깔려 있어, 위에서 떨어진 타일이 바닥 타일을 깨뜨릴 수도 있는 자리였습니다. 창틀 바로 아래 맨 윗줄은 이미 빠져서 거친 바탕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빠진 자리를 가까이서 보면 회색과 흰색이 섞인 오래된 접착제가 들뜬 채 남아 있습니다. 타일 뒷면과 접착층이 잘 붙어 있다면 이런 모습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베란다 창 아래는 결로가 생기고 햇빛과 찬 공기를 번갈아 받는 곳이라, 오래되면 접착층이 약해져 타일이 줄지어 들뜨는 경우가 흔합니다.
떨어진 곳만 붙이지 않은 까닭
떨어진 곳만 다시 붙이면 옆 타일이 또 들뜰 수 있어서, 창 하부 벽의 타일을 전부 떼어 냈습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붙은 타일은 접착층 상태도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 붙어 있는 타일도 두드려 보면 빈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에는 뜯어낸 타일과 굳은 접착제 조각이 수북하게 쌓였고, 벽면에 남은 오래된 접착층도 긁어 내 바탕을 드러냈습니다.

미장으로 바탕을 다시 세우기
정리한 벽에는 몰탈로 미장을 했습니다. 벽을 따라 내려오는 배관 주변은 흙손을 세워 틈새까지 메웠고, 창틀 아래 경계선도 반듯하게 맞췄습니다. 표면에는 다음 공정을 위해 빗살 무늬를 남겨 두었습니다. 빗살은 위에 올라갈 타일 접착제나 마감재가 파고들 자리를 만들어 주어, 매끈한 면보다 접착이 잘 됩니다.

미장은 보통 바탕에 남은 먼지를 털고 물을 살짝 뿌려 몰탈이 너무 빨리 마르지 않게 한 뒤 시작합니다. 몰탈이 지나치게 빨리 마르면 표면에 잔금이 가기 쉬워서, 햇빛이 강한 베란다에서는 특히 이 부분을 신경 씁니다. 두께가 고르지 않은 곳은 덧바른 뒤 흙손으로 눌러 면을 맞춥니다.
미장을 마친 벽은 바로 타일을 붙이기보다 일정 기간 굳히는 시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속까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을 올리면 남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접착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틀과 미장면이 만나는 선은 나중에 실리콘이나 마감재로 한 번 더 정리해 빗물이나 결로가 스며들 틈을 줄여 줍니다.

서현동 이 베란다처럼 창 아래 타일 줄눈이 벌어지거나 두드렸을 때 빈 소리가 나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손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테이프로 임시로 붙여 둔 상태가 오래가면 그 사이 접착층은 더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창 아래에 물방울이 자주 맺힌다면 환기로 결로를 줄이는 것도 타일을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