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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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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거실

용인 풍덕천동 | 천장 점검구 배관 수리 후 도배

2023년 5월 13일

용인 풍덕천동의 한 집은 거실 천장 점검구 안쪽 배관에서 물이 새던 곳입니다. 배관 수리를 먼저 끝내고, 압력계로 물이 잡혔는지 확인한 다음, 젖었던 거실 천장을 새로 도배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수리와 마감 사이에 확인 단계를 하나 더 두는 것이 이 현장의 핵심이었습니다.

위치용인시 풍덕천동
공간거실 천장
작업천장 점검구 쪽 배관 누수 수리, 보양 후 도배
공사 시기2023년 4월~5월

압력계 바늘을 지켜보는 이유

배관에 연결한 압력계
배관에 연결한 압력계

수리 후에는 배관에 동그란 바늘식 압력계를 달아 바늘이 내려가지 않는지 지켜봤습니다. 블록 벽을 따라 주황색 배관이 내려오고, 그 끝의 황동 밸브 위에 압력계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압력을 걸어 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도 바늘이 같은 자리를 지키면, 고친 구간에서 더는 새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배는 한 번 붙이고 나면 다시 뜯기 어렵기 때문에, 물이 완전히 잡혔는지 확인하는 이 단계를 건너뛰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압력 확인을 생략하고 바로 마감하면, 미세하게 남은 누수가 며칠 뒤 새 벽지에 얼룩으로 나타나 결국 다시 뜯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확인에 드는 시간이 마감을 두 번 하는 것보다 훨씬 짧습니다.

피아노와 아이 물건까지 감싼 보양

가구와 아이 물건이 그대로 있는 상태라 보양에 시간을 넉넉히 썼습니다. 벽 위쪽에 주황색 테이프를 두르고, 비닐을 천장 바로 아래부터 바닥까지 늘어뜨려 가구와 피아노, 책장을 모두 감쌌습니다. 창 쪽도 같은 방식으로 덮었고, 바닥에는 회색 보양재를 깔아 풀이나 먼지가 떨어져도 닦아 내기 쉽게 했습니다. 피아노처럼 옮기기 어렵고 표면에 흠이 잘 남는 가구는 비닐만 씌우기보다 위에 한 겹 더 덮어 두는 경우가 많고, 아이 장난감처럼 자잘한 물건은 한곳에 모아 감싸 두면 정리가 쉽습니다.

철거한 벽지 조각 정리
철거한 벽지 조각 정리

보양이 끝난 거실에서는 기존 벽지를 걷어 내는 작업부터 이어졌습니다. 떼어 낸 벽지 조각이 바닥 보양재 위로 수북하게 쌓였고, 공구 벨트를 찬 작업자가 그 사이를 오가며 다음 작업을 준비했습니다. 거실 가운데에는 풀 통과 등기구 부품이 한쪽에 모여 있었습니다.

도배 기계로 재단하고 천장을 덮기

거실에 세운 도배 기계
거실에 세운 도배 기계

정리가 끝난 거실 한가운데에는 도배 기계와 작업대를 세우고 벽지를 재단했습니다. 도배 기계는 벽지에 풀을 고르게 발라 주는 장비로, 같은 길이로 여러 폭을 준비해야 하는 천장 작업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손으로 풀을 바를 때보다 풀 양이 일정해서 마른 뒤 들뜨거나 울퉁불퉁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닥에 쌓였던 조각들이 정리되는 동안 천장은 새 벽지로 덮였습니다.

누수 뒤 천장 도배를 할 때는 보통 젖었던 자리가 충분히 말랐는지도 함께 봅니다. 겉 벽지를 떼어 냈을 때 바탕이 어둡게 젖어 있다면, 바로 붙이기보다 말리는 시간을 두는 편이 결과가 오래갑니다.

풍덕천동 현장처럼 점검구 주변 천장에 물방울 자국이나 얼룩이 생기면 안쪽 배관을 먼저 의심해 볼 만합니다. 점검구 덮개를 열어 손전등으로 비춰 보기만 해도 물기나 녹 자국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도배를 새로 하기 전에 배관 확인이 앞서야 합니다.

용인 풍덕천동 | 천장 점검구 배관 수리 후 도배 | 제로포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