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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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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거실

성남 분당구 | 곰팡이 번진 거실 천장 각재 철거·도배 준비

2024년 6월 8일

물을 먹은 천장은 겉면 벽지만 갈아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남 분당구의 이 아파트 거실도 천장 벽지를 걷어 보니 안쪽 구조까지 상해 있어, 곰팡이가 번진 천장 각재와 마감재를 철거하고 도배를 준비하는 데까지 진행했습니다. 거실 창가와 베란다 쪽 천장까지 범위가 넓었던 현장입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공간거실·창가 천장
작업가구 보양, 젖은 천장재와 각재 철거, 폐자재 정리, 도배 준비
공사 시기2024년 6월

사람이 사는 거실에서 철거를 시작할 때

작업 전에 소파와 가구는 비닐로 감싸고, 마루 바닥은 보양재로 모두 덮었습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먼지와 젖은 종이 조각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면 창 앞에 작업대를 두 곳 세워 두고, 창가 쪽 천장부터 벽지를 뜯어 내려가며 상태를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이미 천장 한쪽은 벽지가 길게 늘어져 매달린 상태였습니다.

소파와 바닥을 덮고 철거 시작
소파와 바닥을 덮고 철거 시작

생활하던 집에서 철거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무거운 가구를 굳이 옮기기보다 제자리에서 덮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비닐이 찢어지거나 이음이 벌어지면 젖은 부스러기가 그 틈으로 들어가므로, 테이프로 가장자리를 눌러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재까지 검게 변한 천장 속

마감을 벗기자 천장 틀을 잡고 있던 각재가 군데군데 검게 변해 있었고, 그 아래 종이층에는 곰팡이가 번져 있었습니다. 위쪽의 비교적 밝은 각재와 아래쪽 검게 물든 각재가 한 화면에 함께 보일 정도로 상한 정도가 고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각재는 위에 새 벽지를 붙여도 다시 냄새와 얼룩이 올라오기 쉬워 걷어 내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검게 변한 천장 각재
검게 변한 천장 각재

각재를 떼어 낸 자리의 콘크리트 면에는 물이 지나간 듯한 하얀 자국과 가는 금이 보였습니다. 금을 따라 흰 선이 이어져 있고, 슬래브 표면에서 짧은 철물 끝이 몇 군데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벽 쪽 줄무늬 벽지 위로는 곰팡이 핀 종이층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드러난 콘크리트 천장면
드러난 콘크리트 천장면

콘크리트 금과 흰 자국, 어떻게 볼까

콘크리트 천장의 가는 금은 대부분 건물이 마르고 움직이면서 생기는 것이라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금을 따라 흰 자국이 남아 있다면, 그 길로 물이 지나가며 콘크리트 성분을 녹여 낸 흔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물이 아직 나오는지, 마른 흔적인지를 먼저 구분하고 그에 따라 원인 쪽 점검이나 보수를 정합니다.

창가 베란다 쪽 천장도 같은 방식으로 상한 판과 각재를 걷어 냈습니다. 베란다 수납장은 비닐로 덮어 두었고, 떼어 낸 각재와 판재는 바로 옆에 모아 가며 작업했습니다. 이쪽 슬래브에도 거뭇한 얼룩이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창가 쪽 천장 각재 떼어내기
창가 쪽 천장 각재 떼어내기

떼어 낸 폐자재는 한곳에 모아 정리한 뒤, 천장 바탕을 말리고 도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젖었던 콘크리트는 겉이 말라 보여도 속은 늦게 마르는 편이라, 바로 덮기보다 시간을 두고 건조 상태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창을 열어 두거나 제습기를 돌려 주면 마르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당 이 집처럼 천장 벽지가 아래로 처지거나 모서리가 누렇게 들뜨기 시작했다면 안쪽 각재까지 젖었을 수 있습니다. 일찍 열어 볼수록 걷어 낼 범위가 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