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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례

누수·화재 피해 복구와 실내 마감 사례입니다. 사례마다 지역과 공간, 걷어 낸 범위와 마감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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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거실

성남 분당구 | 거실 천장 보양 후 도배 새로 마감

2024년 4월 20일

천장 도배는 사람이 사는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붙이는 시간보다 짐과 가구를 지키는 준비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성남 분당구의 이 거실도 TV와 가구가 그대로 놓인 상태에서 보양을 먼저 하고 천장 도배를 새로 마감했습니다. 작업 중 천장 속을 열어 본 자리에서 확인한 내용도 함께 적어 둡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공간거실 천장
작업가구·벽면 비닐 보양, 천장 도배 재시공
공사 시기2024년 4월

작업 전 거실과 동선 잡기

먼저 창 쪽부터 상태를 살피고 작업 동선을 잡았습니다. 거실 한쪽은 대리석 무늬 벽 패널 앞에 대형 TV와 낮은 나무 장이 붙어 있고, 반대편은 검은 프레임의 큰 창이 바깥으로 이어집니다. 천장 가운데에는 큼직한 평판 조명이 달려 있어, 풀이나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덮어야 할 곳이 많은 구조였습니다.

작업 전 거실 모습
작업 전 거실 모습

벽과 가구를 비닐로 감싸고 초배부터

벽면과 문, 가구 쪽은 위에서부터 비닐을 늘어뜨려 테이프로 고정했고, 바닥에도 보양재를 깔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벽을 따라 주황색 테이프로 비닐 윗단을 붙여 두었고, 거실 한가운데에는 도배지를 재단하고 풀을 바르는 작업대가 놓여 있습니다. 천장 쪽에는 이미 초배지가 여러 장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닐 보양 후 천장 도배
비닐 보양 후 천장 도배

천장 도배는 보통 초배와 정배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합니다. 초배는 바탕 위에 얇은 종이를 먼저 붙여 면을 고르게 하고 이음을 잡아 주는 과정이고, 정배는 그 위에 실제로 보이는 도배지를 붙이는 과정입니다. 초배를 건너뛰면 바탕의 이음매나 작은 굴곡이 정배지 위로 비쳐 보이기 쉬워, 특히 조명이 많은 천장에서는 이 단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이번에도 천장 전체에 초배를 한 뒤 도배지를 한 폭씩 이어 붙였습니다. 조명 자리와 몰딩 끝선은 칼선을 따로 잡아 정리했습니다. 천장은 벽보다 올려다보며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 한 폭의 이음을 맞추는 데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천장 속을 열어 본 자리

작업 중 천장 안쪽을 열어 본 자리에서는 판재가 검게 변하고 하얀 얼룩이 핀 모습도 보였습니다. 나무 각재 사이로 검은 판재가 드러나 있고, 그 위로 파란색과 흰색 전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바탕은 위에 그대로 덮기보다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넘어가야 마감이 오래갑니다.

천장 속 검게 변한 판재
천장 속 검게 변한 판재

판재의 흰 얼룩은 일반적으로 곰팡이이거나 물이 마르며 남긴 자국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천장 속에 습기가 있었다는 뜻이라, 도배지만 새로 붙이면 시간이 지나 같은 자리에 얼룩이 비칠 수 있습니다.

보양을 걷어 낸 뒤에는 매입등이 다시 켜진 상태로 이음매와 모서리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밝은 단색 천장이라 빛이 고르게 퍼지고, 벽 패널과 맞닿는 선도 반듯하게 떨어졌습니다. 조명을 켠 상태로 보면 낮에는 안 보이던 이음이 드러나기도 해서, 마무리 점검은 불을 켜고 하는 편입니다.

도배 마친 거실 천장
도배 마친 거실 천장

분당 이 거실처럼 가구를 그대로 둔 채 도배를 하는 경우라면, 작업 전날 작은 물건과 전자제품만 미리 치워 두어도 보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천장 도배지가 가운데부터 처지거나 모서리에 누런 얼룩이 생기면 위쪽에 습기가 있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을 두고 새 벽지만 붙이면 같은 자리가 다시 들뜰 수 있습니다.